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75(일명 켄타우로스)의 국내 첫 확진자가 지난 14일 확인됐는데요.
기존 변이인 BA.4나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 특성이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켄타우로스 변이는 미국,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등 16개국에서 확인된 바 있어요.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가 감염 가능 기간에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점에 미뤄 켄타우로스 변이의 국내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어요.
켄타우로스 변이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전세계 16개국 이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 증상
유럽 질병 예방 센터(ECDC)는 ba.2.75를 "감시 중인 변종"으로 지정했으며, 증상 및 심각한 질병과 연관될 수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제까지 뚜렷하게 증상에 대한 보고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고 해요. 켄타우로스 변이의 증상을 기록하는 ZOE 앱에 따르면, 켄타우로스 변이 증상에서는 두통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해요. 그리고 후각, 미각의 상실, 설사, 구토,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기관 문제는 더 경미하다고 합니다.
도대체 언제 어떻게 시작된 변이인가?
켄타우로스 변이는 원조 오미크론(BA.1)과 일종의 형제 관계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에서 파생한 세부 변이인데요. 켄타우로스 변이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전세계 16개국 이상으로 퍼져나갔는데요. 지난 14일 한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확인됐고, 확진자는 60대이며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나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가 감염 가능 기간에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점에 미루어 보아 켄타우로스 변이의 국내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감염 가능 기간에 국외 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돼요. 그는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에 있고, 현재까지 동거인 1명과 지역사회 접촉자 3명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왜 '켄타우로스' 변이일까요?
새 변이 이름(Centaurus)이 공식 명칭은 아니긴 하지만 현재 대부분 BA.2.75 연관 보도에서는 '켄타우로스'로 부르고 있어요. 이 이름은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말의 형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합니다. 말의 목부분에 사람의 상반신이 붙은 모양입니다. 신화에서는 탁월한 지적 능력과 육체적 능력을 가졌지만 동시에 본능적이며 야성적이라서 성격이 급하고 욕구를 주체하지 못하는 존재로 나오는데요.
새 변이 BA.2.75는 BA.5와 BA.2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서, 그 사이인 BA.2.75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확산속도가 빠르며 면역회피 능력이 높아서 사람과 말이 반반 섞인 그리스 신화 속 켄타우로스에 비유한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BA.2.75에 공식 별칭을 정하지 않았는데, SNS 트위터 이용자가 처음 켄타우로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켄타우로스의 작명자는 방역이나 보건 전문가가 아닌 SNS 트위터 이용자로 알려졌어요. 코로나19 변이에 '델타'와 '오미크론' 등 그리스 문자를 부여해온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BA.2.75에 공식 별칭을 정하지 않았어요.
켄타우로스 변이는 어떻게 다른가?
켄타우로스 변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 하도록 도와주는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의 돌연변이가 36개나 되는데요. 이는 지금껏 발견된 변이 중 가장 많은 수준이에요. 원조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50% 가까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도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는 28개에 불과해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많으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피해 세포 내로 침입하기가 더 쉬워져요.
즉,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 위험이 높다는 이야기인데요. 전파력도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해요. 미국 아칸소주립대 연구 결과 최근 3개월간 인도 내 켄타우로스 변이 확산 속도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3.24배 빨랐어요. 변이 발생 전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는 5배 이상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았어요.
거리두기나 여행제한에 미칠 영향은 ?
당장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고, 여행 제한이 부활하는 등 대응 방향이 바뀔 가능성은 적어보이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켄타우로스 변이가 "향후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점유율이나 외국에서 치명률, 중증화율 변화를 모니터링 하겠다"면서도 "당장 대응 방안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켄타우로스 변이의 치명률 등 주요 특징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이를 '우려 변이 세부계통'으로 분류했는데, 이는 전파력이 강한 경우 혹은 치명률이 높아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변이란 의미인데요.
그는 이것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보통 전파력이 강해질수록 위중증률이나 치명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또 "변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는 강한 해외 입국 차단 요소를 도입해야 하는데, 이동 제한이나 경제 상황에 끼치는 차질에 비해 실제 차단 효과나 유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하기도 했어요.
다만 손 반장은 켄타우로스 변이의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높다면 입국 검역도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어요.
BBC NEWS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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